【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루이스 프리히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6일 최근의 잇단 FBI 공신력 실추와 관련, 국장직 사임의사를 밝혔다.프리히 국장은 시사주간 뉴스위크 최신호(14일자)와의 회견에서 『나는 그동안 국장직에서 떠나는 것을 고려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측근들에게 『내가 과연 FBI의 명성을 손상시키고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93년 9월부터 맡아온 FBI 국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강력히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은 그동안 프리히 국장이 독립적 수사기관인 FBI를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잘못 관리해왔다고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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