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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레이온 피해자들 병원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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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레이온 피해자들 병원 열었다

입력
1997.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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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레이온 노동자들이 직업병 피해 보상금을 갹출해 설립한 직업병 전문의료기관 「원진의원」이 8일 경기 구리시 수택동 한성빌딩 4층에서 문을 연다.연면적 120여평 규모에 6개 병상을 갖춘 이 병원은 원진레이온 피해 노동자들이 민사보상금과 재해위로금 가운데 1%씩을 갹출해 조성한 3억여원의 기금으로 설립됐다. 일반내과 외과 가정의학과 소아과 등 4개 진료과목을 갖춘 이 병원은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기사 등 모두 6명의 의료진이 산재환자들과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진료하게 된다.

특히 이 병원의 개원으로 640여명에 달하는 원진레이온 피해 노동자들이 양질의 전문 의료서비스를 받게 됐다.<이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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