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직원 은행대출/압력행사여부 조사

한국은행은 7일 직원들이 시중은행에서 한도를 초과해 수억원의 가계대출을 받았다는 감사원 지적에 따라 이들이 시중은행을 상대로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조사키로 했다.한은은 또 중앙은행 직원으로서의 품위유지를 위해 직원당 개인대출 한도를 설정키로 했다.

이명철 인사부장은 『경위를 파악한 결과 대출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 대출기관을 상대로 부당한 청탁을 받은 적이 있는지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부장은 『조사결과 대출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 해당 직원들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문책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