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후도 주한미군 계속 주둔”【호놀룰루 AFP=연합】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5일 한국이 러시아제 미사일을 구입할 경우 미국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9일 한국을 방문하는 코언 장관은 이날 호놀룰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이 미제 패트리어트 미사일 대신 러시아제 SA12 지대공 미사일을 도입할 경우 미의회에서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의 무기는 같은 운영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러시아측이 좋은 조건을 제시할 것이 분명하지만 한미관계를 고려해 미제장비를 구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언 장관은 또 남북통일로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가 정착된다 하더라도 주한미군은 계속 유지될 것이며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약 10만명의 미군을 계속 주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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