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계열 총학생회 「전총협」 결성움직임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을 대체할 새로운 전국 단위 학생운동조직이 결성될 전망이다.
6일 각 대학과 경찰에 따르면 한총련 민족해방(NL)계열의 지도노선과 범민족대회 운영방식에 반발, 일부 민중민주(PD)계열 총학생회가 가칭 「전국대학총학생회협의회(전총협)」 구성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각 대학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PD계열 후보들이 처음 제기한 새로운 학생운동조직 구성 논의는 최근 한총련 탈퇴를 선언한 충남·경남지역 33개 대학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총협은 한총련의 권위적인 조직운영과 반미투쟁, 정치투쟁 일변도의 노선에서 탈피해 부정부패와 비리 추방, 민생안정 등 시대상황에 맞는 투쟁을 하는데 학생운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한총련 대의원대회, 5기 의장 선출과정에서 학생운동의 양대 진영은 첨예한 노선대립 양상을 보였다』며 『전총협 결성 움직임은 1학기가 끝나는 6월말이나 7월초 이전에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최윤필 기자>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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