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거쳐 IQ 148이상땐 가입 가능/회원 500명 넘으면 정회원국 등록도IQ 1백48이상 천재들의 모임인 「멘사(MENSA)」 한국지부가 연내 공식 발족한다.
「멘사」는 원탁을 뜻하는 라틴어. 1946년 창립한 국제멘사는 로봇 개념을 창안해낸 미국의 아이작 아시모프 박사, 포드자동차 전 회장 도널드 피터슨, 미국 영화배우 지나 데이비스 등 33개국 10만5천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멘사 한국지부는 지난해 7월 회원모집에 나서 10개월만에 3백24명을 확보했다. 한국지부는 올해 안에 회원을 더 늘려 국제멘사에 국가회원으로 정식 등록할 계획이다. 지난달 실시된 테스트에서 2백17명의 합격자를 내는 등 회원이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 한국지부의 지위는 회원이 5백명 이상이어야 국가회원 자격을 주도록 한 국제멘사 헌장에 따라 준회원(Emerging Member)이다.
한국지부 회원은 고교생, 대학강사, 의사, 교사, 예술가, 사관생도 등 다양하며 회원들은 과학, 음악, 영화, 두뇌스포츠, 연금술, 프로그래밍, 초자연현상, 문화비평 등 20여개 소모임(SIG, Special Interest Group)으로 나눠 활동중이다.
멘사 한국지부의 국가회원 가입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국제멘사 고드윈 츠반넨부르크(34·네덜란드) 사무총장은 6일 『멘사 회원가입 테스트에서 70∼80%의 높은 합격률을 보인 나라는 한국뿐』이라며 『한국지부의 활동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멘사 한국지부 홍보위원 이석호(26)씨는 『일선 학교에서 실시하는 「웩슬러 방식」 IQ테스트에서 1백30이상을 획득하면 멘사 테스트에 무난히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멘사 한국지부는 홀수 월 셋째 일요일마다 회원가입을 위한 IQ테스트를 실시하는데 5월에는 서울과 광주에서 실시한다.<최윤필 기자>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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