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전 성사 가능성”【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북한은 5일 한반도 4자회담 제의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멀지않은 장래에 남북한 및 미국간의 준고위급 3자협의를 갖자고 한미 양측에 제의함으로써 4자회담의 수락의사를 밝혔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이에 따라 22, 23일께 남북한 및 미국이 참여하는 준고위급 3자협의가 열릴 것으로 보이며 이 회담은 4자회담의 예비회담 성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이 4자회담을 수락할 경우 1차 4자회담은 7월 이전에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우리 정부의 한 관계자가 이날 밝혔다.
오는 준고위급 3자협의에는 지난달 5일 뉴욕 3자 공동설명회에 참석했던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 찰스 카트만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대행, 김계관 북한외교부 부부장이 참석하게 되며 장소는 역시 뉴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한성렬 유엔대표부공사는 5일 상오 뉴욕에서 한미 양측과 가진 제2차 3자 공동실무협의회에서 『지난달 5일 개최된 4자회담 공동설명회에 관한 북한의 공식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설명회 당시와 같은 수준의 고위급 후속협의를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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