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전준호 기자】 경북 의성경찰서는 5일 탁종환(36·무직·대구 북구 산격동)씨를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혐의로 긴급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탁씨는 지난달 25일 상오 10시께 자신의 1층 사글세집 작은방에서 부인과 평소 잘 알고 지낸 김규연(27)씨를 보자기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후 이날 하오 4시께 김씨의 사체를 승용차 트렁크에 실어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국도에 버린 혐의다.
탁씨는 김씨의 현금카드로 26회에 걸쳐 1,583만5,000원을 인출, 도박빚을 갚는데 썼다. 탁씨는 지난해 7월 도박으로 2,000여만원의 빚을 져 고민하던 중 김씨가 다방을 처분한 돈을 은행에 예치한 것을 알고 범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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