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8박9일간의 미국 방문길에 오른 5일 상오 김포공항 귀빈실은 소속의원 및 원외지구당위원장 등 60여명이 환송을 나와 북새통을 이뤘다.국민회의는 김총재의 방미를 앞두고 「공항배웅 및 영접문화 개선지침」이라는 문건을 마련, 중앙당직자들과 각 지구당에 보내 환송 자제를 요청했지만 이날 환송 모습은 이를 무색케했다.
이날 귀빈실에는 김영배 국회부의장, 조세형 총재권한대행, 이종찬·신낙균 부총재, 한광옥 사무총장, 정동채 총재비서실장, 이영일 홍보위원장, 설훈 수석부대변인 등 핵심 당직자들이 모습을 보였다.
또 김봉호 정균환 김경재 의원과 박실 전 의원, 오유방 아태재단 후원회장 등도 나와 김총재를 배웅했다. 자민련에선 김용환 사무총장이 나왔다.
김총재의 방미에는 부인 이희호씨를 비롯, 유재건 부총재, 신기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정동영 대변인, 김옥두 이윤수 천용택 김상우 의원과 박지원 기조실장 등이 수행했다. 이날 공항에는 김총재의 외국 나들이때 빠짐없이 나왔던 김상현 지도위의장, 정대철 김근태 부총재 등 비주류 3인방이 모습을 보이지않아 주류측과의 불편한 관계를 반영했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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