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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있으면 폭력조직 쉽게 가입”/10대 17명 일부러 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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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있으면 폭력조직 쉽게 가입”/10대 17명 일부러 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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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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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안경호 기자】 광주동부경찰서는 5일 폭력조직에 가입하기 위해 편싸움을 벌인 학교주변 폭력배 신모(15·광주K고 1년)군 등 10대 1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학교주변 폭력조직인 속칭 국제PJ파 조직원 신군 등 11명은 4일 상오 0시15분께 광주 남구 주월동 주월중학교 운동장에서 반대파인 신양 OB파 문모(16)군 등 6명과 함께 흉기와 쇠파이프, 각목 등을 들고 편싸움을 벌인 혐의다.

이날 편싸움으로 최모(15·전남 J중 3년)군 등 2명이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신군 등은 이날 미리 준비해간 각목과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흉기 2개와 쇠파이프를 들고 맞선 문군 등 6명과 10여분간 난투극을 벌였다.

이들은 폭력전과가 있을 경우 기존의 폭력조직 가입이 쉽다는 이유로 일부러 편싸움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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