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불황에다 한보사태에 따른 금융권의 건설업계 대출자제 등으로 전문건설업체들의 부도가 급증하고 있다.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단종면허를 보유한 전문 및 설비업체의 부도는 20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61건에 비해 26.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및 설비업체의 부도는 1월 58건, 2월 66건, 3월 79건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인데 한보의 부실어음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돌아올 예정인데다 정부가 긴축재정을 위해 불요불급한 공공시설사업 발주를 억제키로 하는 등 건설경기가 더욱 위축될 전망이어서 전문업체들의 부도사태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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