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대 자본주의 강좌개설도북한이 유엔의 재정지원으로 호주의 대학에 「시장경제원리」를 연구하는 장기연수생 5∼7명을 보내기로 했음이 4일 확인됐다.
북한이 서방국가에 시장경제를 연구토록 하기 위해 장기연수생을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를 계기로 북한이 경제개방과 시장경제체제 도입 등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북한은 올해초 유엔개발계획(UNDP)에 호주 연수생 파견과 김일성대학에 자본주의 강좌를 개설하기위해 예산지원을 공식 요청했다』며 『유엔개발계획은 북한 외교부와 수차례 논의를 거쳐 이를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오는 가을 학기부터 김일성대학에 「경영기능의 구조」라는 자본주의 경제강좌가 개설되며 이에따른 경비도 모두 유엔개발계획이 부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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