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AFP=연합】 미국의 목성탐사선 갈릴레오호가 목성 위성 2개의 표면에서 미생물의 존재 가능성을 탐지했을지 모른다고 영국의 과학전문 주간지인 뉴 사이언티스트가 최신호에서 밝혔다. 이 잡지는 생물의 기본 구성원소인 탄소와 질소 등을 함유한 것을 포함, 4개의 유기 분자구조가 목성의 16개 위성 가운데 가니메데와 칼리스토 등 2개 위성의 관측과정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갈릴레오가 발견한 4개 분자구조물중 이산화황 등 3개 형태의 존재는 그간 우주에서 발견됐던 것이라 놀라운 것은 아니나 탄소와 질소 원소를 가지고 있는 4번째 형태는 고등 생명체가 이 원소들의 결합을 통해 생성될 수 있어 관심을 끈다.
갈릴레오호의 이같은 성과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개최된 행성학회학술대회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것으로 뉴 사이언티스트지는 전했다. 89년 발사돼 목성의 16개 위성중 4개 위성을 이미 관측한 갈릴레오호는 이밖에 위성 유로파의 관측과정을 통해 분화구와 빙하 등을 탐지, 미생물이 목성의 위성에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이론의 신빙성을 더욱 높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