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러 앨토(미 캘리포니아주) AP=연합】 미 의학 연구원들은 3일 에이즈 바이러스(HIV)의 증식을 억제하는 면역세포들을 발견했으며, 이로써 에이즈 치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스탠퍼드대 의대 연구진은 이날 클리니컬 인베스티게이션지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HIV의 증식을 억제하는 「NAIVE CD4 T」라는 면역세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면역세포의 존재는 HIV가 아닌 다른 무엇이 HIV 감염 환자의 몸속에서 병균과 싸우는 T세포를 파괴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해 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 대학 연구원인 말로 뢰더러는 『지금까지 많은 연구원들은 T세포가 HIV의 침투를 받은후 HIV에 의해 파괴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HIV가 NAIVE CD4 T세포를 죽일 수 없다는 사실이 새로 드러나 다른 어떤 것이 HIV감염자의 면역세포 상실을 유발하는게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뢰더러는 따라서 『만약 NAIVE CD4 T세포들의 HIV 증식 억제방법이 규명된다면, HIV치료법의 발견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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