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보특위,한보철강 등 조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보특위,한보철강 등 조사

입력
1997.04.04 00:00
0 0

◎“김현철씨 95년 6월 당진제철소 두번 방문/지역경찰관이 경호”3일 국회 한보조사특위의 한보철강과 (주)한보에 대한 조사에서는 한보철강의 설비도입과정에서의 비자금조성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김학원(신한국) 의원은 『한보철강은 3,498억원이면 건설할 수 있는 열연공장을 5,000억원 이상으로 계상하는 등 공사를 맡은 (주)한보를 비자금 조성창고로 활용, 전체공사비 4조9,000억원중 3조4,000억원만 투자하고 1조5,000억원을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이국헌(신한국)·이인구(자민련) 의원은 『한보의 1단계 봉강공장건설 비용이 톤당 43억원에 준공했는데 강원산업은 톤당 20억원정도 든 것과 비교하면 2,000억원을 부풀린 의혹이 있다』고 따졌다.

한보철강 손근석 재산보전관리인은 위탁경영단 실사결과 보고를 통해 『한보철강의 경제적 건설비는 4조9,770억원정도로 추정된다』며 『제철소를 완공하기 위해 1조5,889억원의 추가 투자가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수(국민회의)·김경재(국민회의) 의원은 『한보가 지난해 8월 330만달러를 불법으로 중국 헤이룽장(흑룡강)성의 조선족기업인 「민족개발공사」를 통해 북한의 황해제철소에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김현철씨의 권유로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특히 『김현철씨가 95년 6월 당진제철소를 두 번 방문했으며 당시 당진경찰서 경찰관이 경호를 섰음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권혁범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