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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타킹 ‘월포드’(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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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타킹 ‘월포드’(전문점)

입력
1997.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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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사모양·꽃무늬 스타킹으로 올 봄엔 멋을 내세요옷치장의 멋을 살리는 코디네이션 소품은 전문매장으로 승부를 거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문을 연 유럽의 고급 스타킹 브랜드 「월포드」 서울 방배점(02―596―0087)은 스타킹과 보디 수트(Body Suit)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점포. 8평 넓이의 매장에는 기능에 중점을 두면서 패션을 돋보이게 한 스타킹, 보디 수트 등이 100여종 진열되어 있다.

월포드에서 파는 스타킹은 계절마다 유행 컬러와 디자인이 다르다. 매년 4차례 계절별 유행 상품을 다르게 내놓기 때문이다. 올해 봄에는 망사모양이나 꽃무늬가 있어 눈에 띄는 스타킹을 전략 상품으로 내놓았다.

또 일반 스타킹과는 달리 여러가지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 많다. 아랫배를 눌러주고 다리를 부분별로 다른 강도로 조여 날씬한 몸매를 만드는 스타킹을 비롯해 혈액순환을 도와 다리가 붓는 것을 막고 마사지 효과를 내는 스타킹도 있다. 올이 나가 얼마 신지않아 못 쓰게 되는 일반 스타킹과는 달리 6개월정도 신을 수 있도록 고품질의 나일론 재질을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 몸에 착 달라붙어 몸매를 드러내는 옷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보디수트도 30여종 진열되어 있다.

기능이나 재질이 좋은 데 비해 가격은 비싸다. 스타킹이 2만원에서 4만원 정도, 보디수트는 15만∼18만원선에 팔리고 있다. 디자인마다 5종의 사이즈와 5∼25가지의 색깔을 갖추어 선택의 폭이 넓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단골 손님이 많고 매일 하오 2시에 문을 열어 밤늦게까지 물건을 판다.<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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