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진희 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솅코 벨로루시 대통령은 2일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벨로루시와 러시아 연방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두 정상은 서명에 앞서 양국총리와 의회지도자가 참여하는 「통합국가 최고위원회」를 공동 주재, 국가통합 협정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 협정은 벨로루시와 러시아가 각기 주권을 보유한 상태에서 정치 경제 사회적 통합을 지향하고 있는데 엄밀한 의미에서 「연방제 완전통일의 전단계」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협정은 「형제공화국의 통합」이라는 기본 정신아래서 예산과 통화, 관세제도 등 경제정책을 단일화하고 안보 외교적으로 「연방국가」로 국제무대에 나서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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