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69명 참여… 우익 움직임 주목【도쿄=박영기 특파원】 일본 여야 의원 69명은 2일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전범들을 제사 지내는 야스쿠니(정국) 신사에 참배하기 위한 초당파 의원 모임을 결성했다.
여당인 자민당, 최대야당 신진당, 하타 쓰토무(우전자) 전 총리가 이끄는 태양당 소속의원인 이들은 이날 「함께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22일 야스쿠니 신사행사부터 합동으로 참배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자민당 전 부총재가 회장, 와타나베 고조(도부항삼) 국회부회장이 회장대리로 선출됐다.
이들은 앞으로 공산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의 의원들에게도 참여를 촉구할 방침이다.
이번 모임 결성은 「군국주의 일본」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우익인사들의 본격적인 움직임이라는 평과 함께 보·보 연합의 모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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