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2002년까지 본사를 인천 송도매립지로 이전한다.대우그룹은 2일 1조7,000억원을 들여 인천 연수구 동춘동 송도매립지에 102층규모의 초고층빌딩을 건립, 본사와 경인지역 20개 계열사를 이전하고 인근에 국제무역센터 전시장호텔 및 위락시설을 갖춘 29만평규모(연면적 43만3,000평)의 복합레저단지를 2004년까지 조성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인천시에 제출했다.
대우는 7월까지 종합마스터플랜을 마련한 뒤 시설설계를 거쳐 건축허가가 나면 98년 상반기에 단지조성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복합레저단지 일대에는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 및 전시장(연면적 3만6,000평), 호텔 및 유스호스텔(4만500평), 판매 및 위락시설(2만8,000평), 레저스포츠 및 문화시설(2만3,500평) 등이 들어선다. 또 각종 유희시설을 갖춘 테마파크(연면적 7만5,000평)와 종합연구소(3만5,000평)도 조성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우그룹이 송도로 이전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인천국제공항과 연계돼 인천이 서해안 중심도시로 부상할 것』이라며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대우측 사업인가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송원영 기자>송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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