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조재용 특파원】 중국의 신화통신 워싱턴지국장이 미국 망명계획이 발각돼 소환당한 뒤 지난달 29일 베이징(북경)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2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신화통신은 웨이 궈창(47) 지국장의 사망에 대해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자살 사실은 여러 동료에 의해 확인됐다.
웨이는 작년초 워싱턴지국장에 임명됐는데 지난달말 워싱턴에서 자신과 아내, 딸(17) 일가족의 정치적 망명을 요청하는 서류를 준비하다가 동료직원에게 들켜 본국으로 소환됐다.
그는 95년 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의 유럽순방을 수행·취재했으며 워싱턴의 외신기자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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