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 차오스(교석)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은 31일 군에 대한 당의 우위를 강조하면서도 300만 인민해방군에 대한 감독권은 의회격인 전인대에 있다고 밝힌 것으로 홍콩 신문들이 1일 보도했다.프랑스를 방문중인 교위원장은 프랑스 르 피가로와의 회견에서 『해방군은 당에 의해 창설됐으나 건국 이후에는 당이 아니라 국가의 군대로 규정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홍콩신문들은 전했다.
그는 이어 헌법은 군에 대한 당의 지도를 명시하고 있으나 국가중앙군사위 주석은 전인대에 의해 선출되기 때문에 국무원 사법원 검찰원 등 다른 국가기관들과 마찬가지로 전인대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교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당중앙군사위 및 국가군사위주석으로 해방군을 장악하고 있는 장쩌민(강택민) 주석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고 대만계인 성도일보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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