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모래시계’ 재방영 않기로95년 인기를 끌었던 SBS의 「모래시계」(연출 김종학) 재방영 계획이 군의 반발로 취소됐다. SBS는 1일 『여론을 감안해 드라마 「임꺽정」의 후속으로 12일부터 시작하려던 「모래시계」의 재방영을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모래시계」 재방영 계획이 보도되자 육군 정훈 공보관은 지난달 29일 SBS측에 강력히 항의했고 1일에는 육군 정훈 공보실장이 윤혁기 SBS 사장에게 육군참모총장 명의의 항의 서한을 직접 전달했다.
육군은 서한에서 『극중에서 빨치산의 아들이자 폭력배인 태수(최민수)를 지나치게 미화하고 있다』면서 『과거 진압군이었던 검사(박상원)가 평생 가책을 느끼는 대목과 진혼곡을 극중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점 등을 이유로 재방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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