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중… 태국·필리핀보다 더 심해【마닐라=연합】 한국은 태국 필리핀보다 부패가 심하며 아시아 12개국 가운데 5번째로 부패한 나라로 분류됐다고 필리핀의 인콰이러지가 홍콩의 국가위험도 조사기관인 PERC의 보고서를 인용, 31일 보도했다.
PERC가 조사대상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기업 간부 280명을 상대로 부패정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인도네시아가 아시아에서 가장 부패한 나라로 꼽혔으며 한국은 인도 중국 베트남에 이어 5번째로 부패한 국가로 꼽혔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부패도는 인도나 중국과 엇비슷하다』며 『특히 한보사태와 이와 관련된 정부 여당의 부패사건은 김영삼 대통령의 청렴이미지를 퇴색시켰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시아국가중 「깨끗한 나라」로는 싱가포르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순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대통령 친인척의 관직등용 등 족벌정치 및 이권개입 등으로 가장 나쁜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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