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의 블랙박스 해독이 국내에서도 가능해졌다. 건설교통부는 영국과 미국에서 최첨단 블랙박스 해독장비와 자료를 수입해 김포공항의 항공사고 자료분석실에 설치, 4월1일부터 가동한다고 31일 발표했다.항공기 사고원인 분석에는 블랙박스 해독이 필수적이나 우리나라는 그동안 해독장비와 자료가 없어 사고 때마다 미국 등 외국에 해독을 의뢰해 왔다.
건설교통부는 이번에 들여온 블랙박스 해독장비와 해독자료를 사고 자료 분석에만 사용하지 않고 모든 국적항공기를 대상으로 운항중 발생하는 중요 결함이나 과실 등과 연계, 운영할 계획이어서 항공사고 예방과 안전운항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정병진 기자>정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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