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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도 할인쿠폰 나눠준다

입력
1997.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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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전문사이트 등장… 5∼20% 깎아줘/가구점·세탁소서 여행사·노래방 등까지『인터넷에서 할인쿠폰을 받으세요.』

홈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나눠주는 쿠폰 전문사이트가 국내에 등장,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자가 할인쿠폰을 프린트해 해당 업소로 가져가면 업소는 쿠폰에 표시한 만큼 가격을 깎아준다. 이용자들은 쏠쏠한 재미와 할인혜택을 누리고 협찬업소들은 광고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누이좋고 매부좋은 사이트」다.

미국에서 한해동안 소비자가 40억달러의 쿠폰혜택을 받는다는 글을 읽고 아이디어가 떠올라 지난달 중순 쿠폰사이트(www.coupon.co.kr)를 개설한 세이브 신재순 사장은(31) 가격을 깎아 줄 업소를 찾아 할인쿠폰을 홈페이지에 넣어둔다. 젊은층 취향에 맞는 업소 정보를 잡지 등에서 구해 일일이 찾아다니며 업소선정에 도움이 되도록 「젊은층 쿠폰 사용도」앙케이트 조사도 실시했다.

그 덕택에 벌써 쿠폰을 제공하는 협찬업소가 100곳이 넘어 섰으며 하루 평균 5곳씩 증가하고 있다. 가구점 슈퍼마켓 세탁소 안경점 등 모든 업종을 취급하지만 여행사 레스토랑 노래방 등 젊은층과 관계있는 업소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할인률은 대개 5∼20%정도이고 성신여대앞의 카페 「락큰롤」처럼 마른안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도 있다. 신사장은 『지금은 서울 경기지역에 한정돼 있지만 전국으로 영업을 넓혀갈 계획』이라며 『이용자가 증가하면 광고수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폰사이트의 「원조」는 진문영씨(27)가 1월 중순 개설, 음식점 홍보를 대행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코리아푸드(www.koreafood.co.kr)」다. 코리아푸드는 인터넷에 광고를 원하는 음식점으로부터 연 12만원에 「맛자랑 홈페이지」를 구축해주고 5∼10% 음식값을 할인해주는 업소주인의 사인을 홈페이지에 넣어 두었다. 현재 100여곳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하루 2∼3곳씩 꾸준히 늘고 있다.<전국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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