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을 직접 연결하는 한미직통 국제해저광케이블이 건설된다.한국통신은 30일 중국 베이징(북경)에서 중국 및 우리정부와 한국통신 미 AT&T 일본의 KDD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평향횡단 국제해저광케이블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와함께 한솔그룹이 지난주 미국 현지에서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 미국 벨애틀랜틱 알박 C&W 및 일본 ITJ NTT 등이 참여하는 한미직통 국제해저광케이블건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밝혀져 한미간 직통 해저광케이블이 다원화할 전망이다.
총 12억∼13억달러(약 9,000억∼1조1,000억원)가 투입돼 99년말 개통예정인 한국통신의 한미직통 국제해저광케이블은 중국 상하이(상해)―부산―일본 치쿠라(천창)―미국 오래곤―캘리포니아―괌―일본 오키나와―중국 산도우(산두)를 원형으로 순환하는 형태로 건설된다.
한미직통 해저광케이블이 건설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통신량을 자랑하는 미국과의 국제통신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이번 순환형케이블의 경우 국내에서 확보중인 총 7개 국제해저광케이블중 최고수준인 10Gbps보다 8배가 빠른 80Gbps급(초당 한글 50억자전송)으로 국내 국제통신 및 인터넷속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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