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보사건 국정조사특위는 31일 김시형 산업은행총재를 출석시킨 가운데 한보사태와 관련한 업무보고를 듣고 산업은행의 특혜대출 의혹과 외압의 실체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의원들은 특히 산업은행이 92년 12월31일 사업성 및 기술성에 대한 조사없이 한보측에 1천9백84만달러의 외화를 대출해준 것은 특혜라고 주장하며 대선자금과의 연계의혹을 제기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국민회의 조순형 이상수 민주당 이규정 의원 등은 『산업은행은 종무식날인 92년 12월31일 1천9백여만달러의 외화대출을 사업성 검토와 기술조사를 하지 않은채 승인해 주었다』며 『이는 대선자금 수수에 따른 대가성 대출이었음을 말해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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