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거평·미원·신호 새로 진입/한보·삼미·극동·벽산은 제외아남 거평 미원 신호그룹이 30대 대규모기업집단(재벌)에 진입했고 한보 삼미 극동건설 벽산은 제외됐다.
또 경기불황속에 기업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지면서 30대 재벌 계열사수가 작년 한해동안 사상최대인 1백50개나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출자총액 및 계열사간 채무보증 제한규정을 적용받는 30대 기업집단을 작년말 현재 총자산규모기준으로 지정, 고시했다.<관련기사 9면>관련기사>
아남 등 4개 그룹은 계열사나 신규투자에 따른 차입금 등이 증가하면서 30대에 오른 반면 지난해 14위와 26위였던 한보와 삼미는 각각 주력기업의 부도로 밀려났다.
상위 11위까지는 순위변동이 없었으나 중·하위권에서는 서열변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재벌의 계열사수는 작년말 공정위의 위장계열사 조사결과 강제편입된 77개사를 포함해 한해동안 1백50개 늘어 모두 8백19개로 집계됐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25개나 증가한 80개로 전체 계열사수와 연간 계열사 증가수가 각각 가장 많았고 선경 14개, 기아 12개, 현대 11개, 진로와 동부그룹이 각각 10개 등의 순으로 계열사를 늘렸다.
이에따라 30대 재벌의 자산총액도 작년보다 21.4% 증가한 3백48조3천6백4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30대 재벌의 자기자본비율은 18.3%로 지난해(20·5%)보다 낮아진 가운데 5대 재벌의 자산총액이 30대 전체의 58%에 달하는 등 상위권을 중심으로 한 경제력집중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분석됐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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