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로마 외신=종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8일 알바니아에 다국적군을 파견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기권한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이사국의 전원 찬성으로 가결된 이 결의안은 3개월 시한으로 다국적 보호군을 즉각 파견하되 주둔기간은 추후 갱신토록 했다.
결의안은 『다국적군 참여국가들은 인도적 목표의 임무를 중립적이고 공정한 방법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결의안은 또 다국적군 파견이 알바니아 정부의 공식요청에 따른 것임을 명시하고 비용은 참여국들이 부담하도록 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이에 따라 이탈리아 출신 사령관을 임명하고 5,000명 규모의 다국적군을 구성 즉시 파견키로 했다.
또 이날 유엔 결의안에 따라 인도적 차원의 국제 원조물자가 이르면 30일 알바니아에 도착할 것이라고 프란체스코 파올로 유엔주재 이탈리아대사가 밝혔다.
한편 알바니아 난민 50여명을 싣고 이탈리아로 가던 배가 아드리아 해상에서 이탈리아 군함과 충돌, 어린이 2명이 익사하고 20여명이 실종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