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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김인서 목사 제4회 기념강좌/연세대 기독교문화연 내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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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김인서 목사 제4회 기념강좌/연세대 기독교문화연 내 2일

입력
1997.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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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김창열 방송위원장 93년 개설연세대 신과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소장 강희천)는 4월2일 하오 3시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제4회 남은 김인서(1894∼1964) 목사 기념강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연세대 김균진(조직신학) 교수가 「남은의 그리스도 신앙―나의 권능은 사랑이니라」를, 감리교신학대 김홍기(교회사) 교수가 「남은의 신학사상―그 발전과정에 관한 역사적 고찰」을 각각 강연한다.

기념 강좌는 김창열 방송위원장이 독립유공자이며 한국기독교사에 크게 공헌한 선친의 유지를 잇기위해 93년 10월 기금 1억원을 기탁해서 개설됐다. 남은은 함남 정평군 출신으로 1910년에 기독교에 입문, 1912년 경신학생회의 파송으로 경기 파주군 문발리에서 개척전도를 시작했다.

1919년 여름에는 상하이(상해)임시정부의 지령으로 함북에서 비밀조직 책임자로 활동하다 옥고를 치렀다. 1922년 옥중에서 「십자가를 바라보라」는 영음을 듣고 복음전도에 나서기로 결심, 농촌교회 전도, 기도단 운동, 부흥회 등을 주도하며 한국교회발전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정부는 74년 건국공로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저서에는 「한국교회는 왜 싸우는가」 「한국교회 순교사와 그 설교집」 「한국교회 창건사와 순교사」 「김인서 저작전집」 등이 있다.<여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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