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발설 정 의원 용공조작”국가안전기획부는 29일 신한국당 정세분석위원회(위원장·정형근 의원)가 작성한 「친북세력 황장엽 리스트」관련 문건에 대해 『안기부는 어느 누구에게도 관련 자료를 제공하거나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이를 부인했다.
안기부는 이어 『문건을 작성한 정의원이 안기부의 어느 누구와도 협의하거나 관련자료를 제공받은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면서 정의원이 개인적 견해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기부는 또 『정부는 황비서의 안전한 입국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신문을 하거나 정보를 추출하기 위한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한편 국민회의 설훈 부대변인은 정의원의 「황장엽리스트」관련 발언에 대한 성명을 내고 『정의원은 92년 대선때 김대중 후보에 대한 용공조작 책임자였으며, 과거 정치권에 휘몰아 쳤던 용공음해의 배후였다』면서 『정의원은 황장엽리스트에 대해 어떻게 알았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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