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구가 93년이래 4년째 감소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구당 가족수는 올 연말로 3명에서 2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서울시가 발표한 「96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96년말 서울인구는 1,049만9,852명으로 95년보다 12만6,000여명(1.2%)이 줄어 93년이래 4년째 감소세가 이어졌다.그러나 가구수는 345만6,575가구로 95년보다 8,400여가구(0.25%)가 늘어나 가구당 평균 가족수는 95년 3.07명에서 96년 3.03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런 추세라면 97년말엔 가구당 가족수가 3명 미만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여성 100명당 남성수를 나타내는 성비는 95년 101.86에서 96년엔 100.89로 개선됐다. 그러나 10대 미만은 111.4, 10∼20세는 109.3 등 유아 및 청소년층에서 아직도 심각한 남초현상이 두드러졌다.
100세 이상 인구는 총 319명으로 남자 35명, 여자 284명이었다.
한편 강북과 강남 인구비는 50.5대 49.5로 강남인구비율이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개구중 인구가 가장 많은 구는 송파구(67만1,560명), 가장 적은 구는 중구(13만4,839명)로 격차가 5배에 달했다.
동 가운데서는 강서구 등촌3동이 4만3,28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 태평로1가동이 1,002명으로 가장 적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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