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곽영승 기자】 승용차와 함께 절벽아래로 추락한 30대 여자 운전자가 사고발생 18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27일 하오 8시께 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정상 중간지점인 내리막 커브길에서 강릉쪽으로 가던 경기3후 3525호 에스페로승용차(운전자 김문숙·여·34·경기 용인시 마평동)가 운전미숙으로 잡목이 우거진 30m 절벽아래로 추락했다.
김씨는 날이 어두운데다 팔과 다리골절의 중상을 입어 승용차 안에서 꼼짝 못하고 밤을 샌뒤 다음날 하오 2시께 승용차를 빠져나와 절벽을 기어오르던중 인근에서 안개 등 보수작업을 벌이던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에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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