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매출규모 4조/종합 유통서비스그룹 도약경영권을 놓고 신동방측과 인수합병(M&A)전을 벌였던 (주)미도파의 이상렬 부회장은 28일 『최근 M&A의 대상으로 부각된 미도파를 더욱 내실화하고 공격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주력하겠다』며 『미도파는 2,000년대 매출규모 4조원대의 종합유통 서비스 그룹으로 위상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미도파의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한 M&A과정에서 삼성 현대 LG 등에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이자 25억원, 기타 우호세력들의 지분을 확보하는데 사용된 비용 등 연간 90여억원의 추가이자 부담을 안게 됐다』고 털어놓고 『그러나 이같은 금액은 대농그룹의 올해 매출목표인 1조8,000여억원의 0.4%에 불과, 미도파의 성장에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어 『최근 신동방측이 M&A를 위해 확보한 미도파주식을 매각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으며 비상임이사 선임요구도 철회했다고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보다 내실이 있고 공격적인 유통사업 전개를 펼치기 위해 14만평규모인 대농 청주공장부지를 대형 할인점과 같은 유통관련시설로 전환하는 등 그룹차원에서도 차별화한 유통사업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규사업전개에 필요한 자금원 확보와 관련, 『주가하락 우려때문에 M&A과정에서 확보한 지분의 매각을 당분간 보류하는 대신 일본이나 홍콩 등에서 해외본드를 발행하는 등 자금원을 국제금융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면서 『이르면 7∼8월께 해외금융 사업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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