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간 짧은 일정 불구 이례적/김 추기경·강영훈·장명수씨 등 참석앨 고어 미국부통령은 1박2일의 짧은 체한기간일정에도 불구, 29일 아침 숙소인 하얏트호텔에서 국내 저명인사 14명을 초청해 조찬을 함께 하며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외무부 당국자는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외국 대통령이나 총리급의 방한행사에서는 이례적인 것』이라며 『고어 부통령이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라는 점을 감안, 주한 미 대사관의 건의에 따라 국내 여론지도층과의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관심은 참석자의 면면이다.
미국측에서는 고어 부통령을 비롯해 레온 푸에스 부통령안보보좌관 등 공식수행원, 리처드 크리스텐슨 주한 미 대사대리 등이 참석한다. 국내인사로는 김수환 추기경 강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 이철승 자유민주민족회의 대표 공동의장 남덕우 무역협회 고문 최종현 전경련회장 김경원 사회과학원장 구평회 무역협회장 김만제 포철 회장 선우중호 서울대 총장 한승주 고려대 교수 박권상 동아일보 고문 장상 이화여대 총장 장명수 한국일보 이사 이연숙 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한다. 조찬은 상오 8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국내 및 미국 정세, 양국간 경제·통상문제 등을 화제로 진행된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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