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자민련 김종필 총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참석하는 청와대 영수회담이 이른 시일내에 성사될 전망이다.영수회담이 열릴 경우 김대통령의 공식일정과 김대중 총재의 방미계획 등을 감안할 때 내달 2, 3일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7일 『영수회담의 수용여부는 김대통령이 결정할 문제이나 어려운 시기에 김총재가 정식으로 제의해 올 경우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이를 수용할 뜻임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김총재가 경제난 극복을 위한 공동선언이나 기구구성문제 등에 대해서도 제의한다면 고통분담 차원에서 당과 국회 차원의 기구구성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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