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초 산타 페(미 캘리포니아주) 외신=종합】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북부 랜초 산타 페의 한 호화주택에서 26일 집단자살한 남녀 시체 39구가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경찰은 이들이 모두 검은색 바지와 테니스화를 착용하고 엎드린 채 숨져 있었으며 외상이나 싸운 흔적이 없고 독극물에 의해 사망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최소 48시간 전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택 소유주의 변호사는 지난해 10월이후 「하이어 소스」(HIGHER SOURCE)라는 종교집단 신도들이 이 집을 임대해 살아왔으며 이들은 자신들이 외계에서 온 천사라고 믿고 있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들이 헤일-밥 혜성과 함께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 이 UFO와 영혼이 만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었던 듯하다』고 말했다.
미 NBC방송은 『이들이 베버리힐스에 있는 전 신도들에게 25일 비디오테잎 2개를 전달해 작별인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TV방송들은 『이번 사건이 최근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사교집단인 「태양사원」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