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북한은 한반도 평화체제논의를 위한 4자회담 참석여부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미국측에 통보, 4자회담에 이르기 위한 구체적 절차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27일(현지시간) 알려졌다.이와 관련,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대표부공사는 이날 상오 마크 민튼 미 국무부 한국과장과 뉴욕에서 실무접촉를 갖고 공동설명회에 대한 북한의 공식입장을 청취하기 위해 남북한과 미국이 공동설명회 형식으로 참여하는 3자협의회를 가까운 시일내에 개최하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접촉은 북한측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18일 3자 공동설명회에 참석했던 김계관 북한외교부 부부장 일행이 평양으로 돌아간 이후 처음이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미·북간의 실무접촉 내용은 즉각적으로 알려지지않고 있으나 일단 북한이 4자회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온 것으로 미루어 4자회담의 성사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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