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환씨 유력정부는 26일 금융기관 등의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 경제의 실상과 정책방향을 각국에 홍보할 대외경제담당 순회대사직을 내달중 신설키로 했다.
재정경제원 엄낙용 제2차관보는 이와 관련, 『최근 한보 및 삼미부도사태로 은행들이 해외차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기에는 국내 자금사정 등이 과장되게 알려진 측면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순회대사에 해외지명도가 있는 경제전문가를 임명, 장관급으로 예우할 방침이다. 순회대사에는 현재 공직을 맡고 있지 않는 전직 경제각료중에서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종의 경제특사인 대사에는 김기환 무공 이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또 금융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경제관료 등을 통한 홍보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한승수 전 부총리가 내달 7∼17일 미국을 방문, 현지 금융계인사와 만나 경제실상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정부관계자는 설명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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