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박영기 특파원】 일본 규슈(구주)지방에서 26일 하오 리히터 지진계 규모로 최고 6.2까지 기록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최소한 16명이 다치고 가옥 파괴와 산사태, 도로붕괴 등 피해가 발생했다.기상청은 이날 하오 5시31분 가고시마(녹아도)현 사쓰마(살마)지방 지하 20㎞ 지점을 진앙으로 한 강진이 발생했으며 이후 1시간동안 리히터 규모 4.7∼5.2의 여진이 3차례 잇따랐다고 밝혔다.
지지(시사)통신은 센다이(천내)시 아쿠네시(아구근) 미야노조(궁지성) 등지에서 발생한 이날 지진으로 최소한 16명이 다치고 17곳에서 산사태가 발생,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가고시마현 원자력발전소는 지진의 영향을 받지는 않았으나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공항, 철도 등도 점검을 위해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한편 이날 하오 도쿄 일대에도 리히터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