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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렉스 도입배경 집중 추궁/리베이트·비자금 의혹도/한보국조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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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렉스 도입배경 집중 추궁/리베이트·비자금 의혹도/한보국조특위

입력
1997.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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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26일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과 관계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한보철강의 코렉스 설비도입 과정에서의 리베이트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여야의원들은 리베이트 의혹과 함께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은 코렉스 공법 도입배경, 현대의 일관제철업 진출봉쇄 경위, 한보철강에 대한 외화대출 추천배경, 포철의 삼미인수과정에서의 비자금 조성의혹 등을 따졌다.

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은 『한보와 포철이 도입한 코렉스 설비가 동일업체, 동일모델이고 도입시기와 건설시기가 1년6개월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한보사업비가 포철에 비해 50%정도나 많이 투자된 이유는 무엇이냐』며 과잉투자가 리베이트를 위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은 『한보는 91년 수서사건으로 요주의 여신대상기업으로 분류됐음에도 상공부(현 통산부)가 한보철강에 3천6백만달러의 외화대출을 추천한 것은 한보철강과 모종의 흑막이 없다면 불가능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은 『김종필 자민련총재는 정태수 한보총회장과 30여년동안 친분을 맺어 왔으며 정회장 아들의 주례를 섰다』며 『한보의혹과 관련, 김총재를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홍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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