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 특파원】 중국 베이징(북경)대 한국인 유학생 심모(23)씨가 24일 베이징에서 납치됐다가 구출됐다고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가 26일 밝혔다.영사부에 따르면 심씨는 24일 납치됐다가 25일밤 베이징 공안당국에 의해 구출됐으며 당국은 용의자로 「조선족」 남자 4명을 체포, 범행동기 등을 조사중이다.
심씨가 납치된 시간과 장소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24일 베이징시 차오양(조양)구 르탄(일단)공원에서 자신의 납치사실을 같은 대학 유학생 친구 김모씨에게 알려달라는 심씨의 메모를 산책중이던 한 중국인이 주워 김씨에게 연락함으로써 사건이 공안당국에 신고됐다.
1주일 사이 베이징과 톈진(천진)에서 모두 3건의 한국인 납치·피살사건이 잇따라 발생, 중국거주 외교관 유학생 상사원 등 교민은 물론 관광철을 맞아 늘고있는 한국인 여행자들의 신변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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