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밤샘협상 막판 절충 계속【전국 종합】 26일 새벽 4시 파업시한을 앞두고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6대 도시 시내버스 노사가 철야 임금협상을 벌였다. 협상과정에서 노조측은 한때 결렬을 선언했으나 시민 불편을 감안해 교섭을 재개,극적 타결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서울시가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에 버스요금 30원인상 방침을 전달한 가운데 26일 새벽까지 교섭을 계속했다. 노사는 25일 밤 10시5분께 노조측의 퇴장으로 협상이 중단된 뒤 노동부와 서울시의 중재로 26일 0시40분께 교섭을 다시 시작, 막판절충을 벌였다. 부산도 노사가 각각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의견접근을 시도, 버스운행 전면중단위기는 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다른 4개도시 노사는 서울의 협상추이를 주시하며 밤샘교섭을 벌였다.
6대도시 버스노사는 지난해말부터 2∼12차례의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노조가 기본급 15.7%및 상여금 50%인상안을 고집한 반면 사측은 「선 버스요금인상 후 임금인상」을 고수해 협상이 결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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