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상오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뉴트 깅그리치 의장 등 미 하원의원 일행의 예방을 받고 황장엽 비서 망명이후 북한정세 등 한반도 주변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김대통령은 『황비서 망명사건과 북한의 식량난 등 북한정세가 불확실하고 유동적이기 때문에 한국의 안보를 위한 한미간의 대북공조가 긴요하다』고 말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문제에 언급, 『깅그리치 의장이 이 문제에 강력한 입장을 갖고 있는데 대해 감사한다』는 입장을 전달한뒤 4월2일 대만 방문시 이 문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깅그리치 의장은 미국의 확고한 대한 안보공약을 확인한 뒤 『한미 동반자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하며 클린턴행정부도 한미 동반자관계에 입각, 모든 것을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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