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식 의원 1월이어 또 외유에 의혹시선국민회의 장재식 의원의 잇단 공교로운 외유가 구설수를 타고 있다.
장의원은 검찰의 한보사태 및 김현철씨에 대한 재수사가 본격화하던 지난 16일 부인과 함께 멕시코로 출국했다. 장의원측은 『외국에서 교수로 재직중인 장남의 출판기념회가 멕시코에서 열리기 때문』이라고 출국이유를 밝혔다.
장의원은 한보부도직후인 지난 1월 중순에도 「아들들을 만나기 위해」 영국에 출국, 수차례 귀국을 연장한 끝에 검찰수사가 일단락되고 임시국회가 개회되던 지난 2월17일께 귀국했다. 장의원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정가에서는 그의 두 차례 외유시기가 검찰수사착수와 무관치 않은 것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국세청차장, 주택은행장을 지낸 장의원은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과 오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그는 정총회장이 특혜금융의혹과 관련, 집중적으로 로비를 했던 국회 재경위소속이어서 「정태수 리스트」에 빠짐없이 거명돼왔다. 그의 보좌진들은 『장의원의 출국은 우연히 시기가 겹친 것으로 늦어도 금주말까지 반드시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의원은 지난 1월 외유때도 10일간의 당초일정을 3주일이상 연장해가며 귀국하지 않았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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