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모베 의원 청문회서 전직총리 5명 등 관련 의혹 제기【도쿄=신윤석 특파원】 오렌지공제조합 사기사건으로 구속된 신진당 도모베 다쓰오(우부달부) 의원에 대한 국회청문과정에서 전직 총리 5명이 포함된 여야 거물 정치가들의 관련의혹이 24일 제기돼 일본 정계 전체의 스캔들로 번질 조짐이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21일 도모베 의원의 2남 모무(29)는 참의원 예산위의 소환조사에서 도모베 의원이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당수·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전 총리(이상 신진당)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 전 총리·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홍문) 전 총리(이상 자민당) 등 여야 정치인 17명을 알고 지냈다고 밝혔다.
아버지와 함께 체포된 모무는 도모베 의원이 공천을 받기위한 정계접촉의 중계역을 담당했던 부동산 회사사장 마모루 사이토(재등위)로부터 이들의 이름을 들었다고 밝힌뒤 『이중 6∼7명은 내가 직접 만나 돈을 줬다』고 증언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모베 의원은 사설 공제조합을 만들어 조성한 돈을 자신의 선거운동 자금으로 유용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최소한 4억5,000만엔이상을 공천헌금으로 정계인사들에 뿌렸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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