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이한동 고문 “야 인사와 논의” 밝혀신한국당 이홍구 이한동 고문이 현행 대통령제의 권력집중을 비판하고 권력구조개편론을 제기한데 이어 24일 이를 논의하기 위해 야당인사와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파문이 일고있다.
국민회의 자민련 등 야권은 두 고문의 권력구조개편발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여당내에 개헌론에 동조하는 세력이 확대될 경우 적극적으로 접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이한동 고문은 이날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권력집중 비판에 언급, 『가깝게는 권력운용 방식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라며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개헌 등 제도문제까지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밝혔다. 한 측근은 이에대해 『구체적 계획은 정하지않았으나 머지않은 시점에 야당인사와 회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구 고문도 이날 여의도 사무실 개소식에서 『권력구조개편은 당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권력 운용의 문제』라며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야당인사들과도 충분히 의견을 나누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고문은 『자민련은 확실하게 순수내각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국민회의 입장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있다』며 『야당의 견해가 무엇인지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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