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4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최근의 경제현안과 대책을 보고했다.강부총리는 이날 경제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시급한 과제이며, 구조조정과정에서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의 도산은 불가피하지만 인수·합병 등은 경제원리에 따라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보고했다.
강부총리는 또 최근 기업의 연쇄도산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조사결과 부도위험에 직면한 대기업은 없으며 4월 금융대란설도 근거가 없다고 보고했다.
강부총리는 앞으로 기업이 권력의 4부라는 인식아래 규제개혁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재경원에서 맡고 있던 경제규제개혁작업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개혁위원회가 곧 확정할 단기개혁과제를 토대로 금융개혁작업을 가속화, 금융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수지개선과 물가안정을 위해 긴축재정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정희경 기자>정희경>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