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신문 보도 망신호주 시드니 한인 교포사회에서 한국 폭력조직이 운영하는 고리대금을 쓴 한인들이 부인을 윤락가로 내보내도록 강요당하는 등 한국 폭력조직들의 갈취행위가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24일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 시드니의 킹스 크로스를 중심으로 한국 폭력조직들이 카지노도박에 빠진 한인들에게 고리의 돈을 빌려주고 갚지 못할 경우 폭력을 휘둘러 부인이나 애인에게 매춘을 강요하는 사례가 수차례 적발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이곳 한인들이 1만 호주달러(6백63만원)의 빚을 지는 경우는 흔하며 이자는 이틀에 10%나 된다고 덧붙였다.
앤드류 팅크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대변인은 『한국 폭력조직 3개 파벌이 카지노를 중심으로 고리대금 매춘, 마약밀매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으며 이들간의 세력확장 다툼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팅크 대변인은 『한인사회에서 일어나는 범죄들은 대부분 단기 관광비자로 입국한 한인 폭력조직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라며 『연방정부 차원에서 단기 비자로 입국하는 한국인들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서용 기자>최서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