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휴대폰사업자인 한국이동통신이 회사이름을 「SK텔레콤」으로 바꾸고 2005년 매출 15조원규모의 세계적 종합정보통신사업자로의 부상을 선언했다.선경그룹계열 SK텔레콤은 24일 서울 잠실올림픽공원내 역도경기장에서 임직원 2,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회사명칭 변경에 따른 이미지통합(CI)선포식을 갖고 향후 유·무선사업 및 정보 멀티미디어서비스 등 신규사업진출을 통해 21세기 초일류 종합정보통신사업자로 부상한다는 중장기사업전략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2005년께 ▲휴대폰 및 무선호출분야 7조2,000억원 ▲정보서비스 4조8,000억원 ▲해외사업 3조원 등을 달성하는 한편 온라인사업 및 케이블TV사업 컨텐트사업 등 신규사업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서정욱 사장은 이날 CI선포식에서 『세계 통신시장의 개방화추세로 이제 통신시장은 무한경쟁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CI를 통해 획기적인 경영혁신과 서비스개혁을 달성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나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84년 설립돼 국내 휴대폰시장을 이끌어온 SK텔레콤은 93년 4,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94년 7,800억원, 95년말 1조원, 96년 2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93년이후 폭발적인 매출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가입자 400만명을 넘어서면서 3조5,000억원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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